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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어린이날 행사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월 5일 어린이날, 5월 8일 어버이날을 포함하여 5월 15일 스승의 날, 5월 21일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제정된 부부의 날이기도 한다. 무엇보다 올해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날을 만드신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어린이’라는 말은 소파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 아동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 한다는 의미로 처음 사용한 말이라고 한다. 소파 방정환 선생님을 기리며 그분의 혜안에 다시 한 번 감사해야할 순간이다.
그렇다면,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우리 어린이들이 드디어 야외마스크 규제도 풀리는 이번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에 맘껏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대구에서도 여러 행사들이 열린다고 하는데 무료로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이벤트 소식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대구 어린이 큰잔치
대구시와 대구시 교육청이 주최하고 매일신문사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행사 '어린이 큰잔치' 가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지난 2년동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린이날 행사를 열지 못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규제가 풀리고 야외 활동이 가능해진 덕분에 어린이날 100주년이 되는 올해는 다행히 기념식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시민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공식행사는 어린이 치어리딩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모범어린이 시상(12명)식과 모두의 꿈과 소원이 담긴 열기구 퍼포먼스가 꾸며진 이어지는 무대행사는 버블공연, 마술공연, 저글링공연 등으로 꾸며지고 어린이 태권도 시범과 어린이 현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OX퀴즈대회를 열어 다양한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체험부스에는 드론체험, VR체험, 3D펜체험 등의 과학체험과 LED 부채 만들기, 우드아트, 팔찌 만들기, 친환경비누 만들기 등 만들기체험, 어린이 메이크업 등 뷰티체험, 어린이 소방교육,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등 안전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그 외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100개의 보물찾기 이벤트와 한껏 뛰어논 아이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워터쿨링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있고 온라인에서는 어린이날의 의미와 역사를 알아보는 퀴즈대회도 펼쳐진다.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은 시교육청 산하 16개 기관과 함께 학생·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 대구창의융합교육원 : 생태환경프로그램, 수학과학 소프트웨어 체험 프로그램 운영
- 민주시민교육센터 : 모의국회 체험
- 세계시민교육센터 : 세계 문화체험
- 대구학생문화센터 : 문화·예술 체험
- 유아교육진흥원은 : 온 가족이 함께하는 골목 놀이, 실내체험 이벤트
- 팔공산수련원 : 가족단위 체육체험
- 시립도서관 : 책놀이, 연극, 인형만들기 체험
* 신청 및 참여방법 : 해당 기관 홈페이지 확인
대구미술관
대구미술관은 5월3일부터 15일까지 대구미술관 어미홀과 외부 수변공간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놀자, 뛰자, 웃자' 이벤트 행사를 연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전시 '토끼와 평행정원', 대구콘서트하우스와 함께 하는 클래식 '동물 사육제', 어린이와 가족 대상 '작가 워크숍', 기념품 증정, 온라인 이벤트 등이 열린다.
3~15일 열리는 기획전 '토끼와 평행정원'에서는 스튜디오 1750(김영현, 손진희)의 '평행정원'과 대구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오트마 회얼의 '뒤러 토끼'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5일과 6일의 어린이 방문객에게는 하루 선착순 300명에게 전시 연계 기념품을 증정한다.
대구미술관과 대구콘서트하우스와 공동 주최하는 클래식 연주회 ‘동물사육제’는 7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두 차례 열리며 사전예약 오픈 7분 만에 400석이 매진되었다고 한다. 이 연주회에서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10인조 오케스트라가 전곡 연주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할 연극도 선보인다고 하니 아이들과 클래식을 즐기고 싶은 부모님들이 뜨거운 열기로 이미 전석을 선점했다고 한다.
영유아 체험프로그램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전 영유아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날을 기념한다. 이곳에는 영아체험실 (2018~2021년생, 정원 보호자 포함 25명까지), 유아체험실 (2015~2017년생, 정원 동일), 무지개도서실 (회당 선착순 현장접수로 10명까지)을 포함하여 1층과 2층 쉼터에 마련된 체험 활동 코너까지 마련되어 있다.
이번 가정의달 이벤트에서는 포토존에서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도 하고 편백나무 놀이, 낚시 놀이, 손목시계 만들기, 나비피리 만들기, 무드등 꾸미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풍선도 받을 수 있고 저렴한 이용료로 부담없이 방문해서 놀기 좋은 곳이다. 단, 초등학생 이상 연령의 아이들은 참여할 수가 없고 영유아만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영유아체험실은 사전예약 필수!!! ======> www.tgcare.kr / 대구육아종합지원센터 (053-421-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