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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 인수위원회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수위원회 설치

    이전까지 지방자치체장의 인수위원회는 법률상 설치 근거가 없어 구성과 지원에 한계가 있었지만 지방자치범 개정에 따라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다. 즉, 지방자치법(제105조)에 근거하여 설치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수위원회는 지자체장 당선인을 보좌하여 지자체의 조직·기능 및 예산현황 파악하고 정책기조 설정 준비 등의 조직 인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인수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을 포함, 광역시·도는 20명 이내,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는 15명 이내의 위원을 둘 수 있다. 또한 지방자치법에서 규정한 사항외 인수위원회 구성·운영, 인력·예산 지원 등에 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각 지자체의 조례로 정한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출범

    6월1일 지방선거에 의해 당선된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자의 시장직 인수를 위한 위원회가 출범했다. 인수위원회는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정책추진, 시정개혁, 군사시설이전 등 3개의 TF와 시정기획, 경제산업, 교육문화, 안전복지, 도시환경의 5개 분과로 구성되었다.

     

    인수위원회 사무실은 대구테크노파크에 차려졌고 지난 7일 인수위원회 출범식을 시작으로 8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 대구시정 각분야의 업무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대구시정에 많은 변화 있을듯

    권영진 대구시장이 8년간 이끌어온 대구시정에 대해 여러가지 면에서 시각을 달리하는 홍준표 당선인의 그간의 발언을 볼 때 많은 정책들이 폐기 또는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당선인의 공약 슬로건인 '체인지 대구, 파워풀 대구'에서 볼 수 있듯이 대구를 변화시켜 다시 힘있는 도시로 만들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선거운동 기간 8개 구군을 돌며 정치 버스킹 '만민공동회'를 운영한 홍준표 당선인은 현장에서 나온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며 자신의 정책 소신을 알려왔다. 시민들과의 대화에서는 주로 청년주거, 일자리, 복지 등이 지속적인 화두가 되었으며 홍당선인(당시 후보자)은 대구통합신공항, 의료, 교육, 문화 등의 4대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대구의 일자리와 낙후된 경제를 살리는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될것이라고 답해왔다.

     

    대구시민 사회는 기대반 우려반으로 홍준표 당선인의 미래 행보에 대해 바라보고 있다. 인수위원회 일부 위원들의 과거 부적절한 행적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홍당선인이나 위원회 차원의 대응은 전무한 상태이다. 이러한 일방통행식의 소통이 과연 민심이 반영된 변화가 될지 일부 핵심 측근들의 구상에 의한 시정 개혁이 될지에 대한 시각이 공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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